크리스마스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뿜뿜한 곳에 가고 싶어서 더현대 크리스마스 빌리지 예약에 도전했고, 쉽게 성공했당! 일행이 있었어서 4인으로 예약함! 사실 작년에 비하면 좀 아쉽지만, 그래도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. 눈이 즐거웠음.
12월에는 다른 일정이 많아서 11월중에 잡았지롱~ 게다가 12월에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아서ㅎ
현장대기도 할 수 있지만, 핸드폰 알림 확인하면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보단 역시 사전예약한 시간에 줄에 서서 편안하게 들어가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. 아직 4차 예약이 남았으니까 사전예약 거의 80퍼는 먹고 들어가는 팁을 먼저 써보려고 한다.
우선 네이버 서버시간을 검색해서 0.00초까지 나오는 시계를 찾는다. 네이비즘이라고 치면 나옴! 그리고 그 시계를 보면서 59분 59초 50 대충 이럴때쯤 예약창 F5를 눌러준다. 로딩시간도 약간 있어서 딱 맞춰서 누르니까 늦더라ㅠ
그리고 가장 중요한 F12 관련한 내용은 내가 쓴 다른 글 링크 참고! 이 방법으로 죽은 창 버리고 플레이브 더현대 예약도 성공했었당!
>>> https://m.blog.naver.com/8i922pb/223364094134
100퍼 성공이라곤 할 수 없지만 나는 이 방법으로 예약 실패한 적 없었다.
1층 입구부터 크리스마스 느낌이 가득한 트리가 있었다.
여유있게 도착해서 지하부터 둘러보는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장난아닌 곳이 있었다. 다들 여기서 멈춰서 사진찍고 가시더라. 나도 슬쩍 사진 좀 찍고 올라갔다.
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오면 보이는 커다란 곰도리 포토존! 줄 서서 차례로 찍고 다시 올라갔다.
6층에서 보이는 풍경. 밖에서 봐도 참 예쁘다.
크리스마스 빌리지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거울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음.
기다리다가 앞에 있는 굿즈샵? 같은 곳 들어가서 구경도 했다. 동생이 좋아하는 스미스키로 꾸며진 거울사진 찍는 공간도 있었다.
입장할 때 이런 안내책자 같은 걸 나눠줬다. 꼭 옛날 빈티지 신문같았다.
서커스 천막같은 게 포토존인데, 여기 들어가서 사진 찍으려면 또 어마어마하게 줄을 서야 했다..... 사전예약 성공한 보람도 없는 것 같음.............
들어가서 열심히 사진 찍고 나왔다. 사실 이때 좀 지쳤었음. 현장대기랑 같이 쫙 들어가서 인파가 엄청난데, 이럴거면 사전예약 왜 받지...?
근처에 메모지처럼 다들 한장씩 가져가셔서 나도 다꾸에 쓰려고 챙겼다.
힘들긴 해도 눈으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니까 인파와 더위를 어찌어찌 견딜 수 있었다. 내향형 인간 기력 쫙쫙 빨리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여기가 포토존들 중 제일 예쁘고 줄도 유료사진 줄 다음으로 제일 길었던 것 같다. 줄 서서 한참 기다렸다. 기다리다보니까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을 봐도 좀 지쳤다. 실내 인파 때문에 덥고, 지루하고, 다리 아픔. 수다 떨고 서로 사진 찍어줄 일행 진짜 필수임.
인형도 급하게 꺼내서 찍고 후다닥 나왔다. 입구 앞에 2분 정도로 제한한다고 써있었는데, 다들 안 지키고 오래 찍는 것 같긴 했지만.... 한참 기다려보니까 너무 힘들어서 뒷사람 생각해서 그냥 빨리 찍고 나왔다. 어차피 동생은 사진 찍히는 거 안 좋아해서 나만 왕창 찍음.
나와서 챙겨온 인형이랑 굿즈로 사진도 찍어줬다. 오타쿠 예절샷 필수지~
여기도 줄 서서 들어온 포토존.
대충 몇 장 찍고 후다닥 이동했다. 체력 방전 직전이었음.
나와서 보이는 트리에서 사진도 찍고 옆에 서서 한참 트리를 눈으로 담았다.
어둑어둑한 시간대로 일부러 잡아서 왔는데, 역시 잘 한 선택인 것 같다. 꼭 별이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.
한참 줄 서서 있느라 솔직히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음. 그래도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해서 재미있었다. 이런 것도 1년에 한 번 뿐이니까 나름대로 추억일지도.